인천 서구, 복지재단 설립 '재박차'…간담회 개최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서구복지재단 설립 간담회. (사진=인천 서구 제공)
서구는 전날 서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 소속 의원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사회복지시설 대표 및 종사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설립 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시설 대표자들은 복지현장 컨트롤타워, 후원 및 자원의 배분, 정책 연구와 조사 등의 역할을 복지재단이 수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태완 서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재단 설립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구는 현재 입법 예고 중인 조례 제정 이후 정관제정 및 운영규정안 마련, 준비 예산 확보 및 의회 출연 동의, 설립 허가 및 등기 신청 등 예정된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18년부터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해왔다. 2019년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주민공청회도 열었다. 2020년에는 '인천 서구 복지재단 설립 조례안'을 상정했으나 서구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재단 설립 추진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9월 설립 재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구 내 시설 종사자, 주민 등 7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오진종 서구 복지문화국장은 "적극적 복지도시를 구현하고 복지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복지재단 설립을 준비 중"이라면서 "의회와 사회복지시설, 주민들의 뜻을 모아 모두가 공감하는 복지재단을 설립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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