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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싱하이밍 中대사 만나 "시진핑 주석, 방한했으면"

등록 2023.03.28 12:08:49수정 2023.03.28 12: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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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한중일 정상회담 열리길"...싱하이밍 대사 "지지한다"

싱하이밍 대사 "한반도, 요즘 강대강으로 가…안 그랬으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3.03.2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3.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최영서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리 대한민국을 방문해줬으면 하는 오랜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싱하이밍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예전에 중국방문을 하신 적이 있고 지난해 G20정상회의에서도 방문한적이 있었다"며 "시진핑 주석께서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말씀을 주신 걸로 안다. 좀 빨리 잘 됐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사님이 계실 동안 양국 정상이 서로 오가면서 긴밀한 관계형성에 기폭제가 될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한중일 삼국이 지난 2008년부터 의장국을 번갈아 맡아서 정상회의를 해왔는데2019년 중국 청도에서 개최된 게 마지막으로 중단됐다"며 "윤 대통령이 최근 일본을 방문해 셔틀외교를 복원하면서 동아시아 삼국간 관계가 좀 더 원활해지길 바라는 기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특히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외교문도 활짝 열리고, 경제 통상 무역 뿐 아니라 모든 현안에 대해 긴밀한 관계를 갖기 바라는 마음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렸으면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북한문제에 있어서 중국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중국이 (북한 문제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를 하지만 요즘 북한이 계속 도발을 반복하다보니 지역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이 북한으로 하여금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비핵화 대화에 나올 수 있게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김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지난해 시진핑 주석과 윤 대통령 사이에 서신도 왕래되고, 통화도 했고 직접 만나셨다"며 "두 나라 정상께서 양국이 발전할 방향을 제시하셨다"고 포문을 열었다.

대사는 "두 분이 우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고 영원한 협력 파트너라는 마음이 있으시니 그런 방향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한일 삼국 정상회의에 대해 중국은 지지한다"며 "성과를 기대하며 한국과 잘 협력하겠다"고 했다.

대사는 "한반도 문제가 요즘 강대강으로 가고 있는데 아쉽다"며 "그렇게 안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에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을 모두 중국 베이징에 오시게 해 화해시켰다"며 "한반도는 중국과 가까우니 화해하고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다. 앞으로도 계속 협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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