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영웅' 영상편지에 '상탈'한 채 등장한 아내
영상 제작 과정에서 실수로 아내 촬영
해당 장면 편집하지 않고 전 세계 공유
[서울=뉴시스] 전설적인 독일 축구 선수 안드레아스 브레메가 최근 팬들에게 보낸 영상 편지에 상의를 탈의한 아내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은 영상 편지 제작 사이트인 '메모닷미'에 공유됐던 브레메의 모습 (사진출처: 메모닷미 영상 갈무리) 2023.03.29.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 데일리스타는 28일(현지시간) 전설적인 독일 축구선수 안드레아스 브레메가 영상 편지를 제작해 주는 인터넷 사이트인 '메모닷미'(memmo.me)에 올린 영상에 '상의 탈의를 한 아내'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브레메는 팬들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녹화하는 과정에서 카메라를 다루는 것에 익숙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카메라를 이리저리 돌리던 브레메는 상의 탈의를 한 아내의 모습을 녹화했다. 이후 영상 편집 과정에서 해당 부분을 잘라낼 수도 있었지만, 뼛속까지 축구 선수였던 브레메는 '영상을 내보내기 전 적절하게 편집해야 한다'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해당 영상은 메모닷미를 통해 전 세계에 공유됐다. 브레메는 동영상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영상에 대해 제보하기 전까지 아내가 촬영됐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라고 밝히며 "물론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야 했지만, 그래도 전 세계 사람들이 내가 얼마나 훌륭한 아내와 결혼했는지 알게 됐다"라고 농담조로 덧붙였다.
브레메의 아내 주자네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해 여름 부부가 이탈리아 가르다 호수에서 휴가를 보냈을 때 촬영됐다. 당시 주자네는 해변에서 돌아온 이후 옷을 갈아입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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