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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간호사들 "간호법 통과해야"…1000명 국회 앞 집결

등록 2023.03.29 17:24:30수정 2023.03.29 18: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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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국회 본회의 표결 예정 하루 전

신규 간호사 자유발언 통해 제정 촉구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대한간호협회 회원과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열린 간호법 국회 통과를 위한 범국민 한마당에서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3.03.2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대한간호협회 회원과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열린 간호법 국회 통과를 위한 범국민 한마당에서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3.03.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 간호법 제정안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신규 간호사들이 간호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1300여 사회시민 단체로 구성된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간호법범국본)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국회 통과를 위한 범국민 한마당’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간호법범국본 회원 1000여 명은 국회 정문과 인근에서 “여야는 본회의에서 간호법을 통과시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울산 A병원 박 간호사는 간호법 자유발언을 통해 “간호법을 부모돌봄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간호사가 국민과 환자 곁을 오랫동안 지킬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라며 “간호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국민과 환자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대구 C병원 강 간호사는 “간호법은 보건복지위원회 재적 5분의 3이상의 의결로 본회의에 부의됐고, 여야 166명의 의원들이 본회의 부의에 찬성했다”며 “여야 모두 대선과 총선 당시 국민과 약속한 간호법 제정에 반드시 찬성해달라”고 촉구했다.

경남 D병원 오 간호사는 “기본적 권리도 지켜지지 않는 의료현장에서 일하며 좌절감이 들 때가 많았고,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간호사들은 계속 떠날 것”이라면서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환경을 개선하고 숙련된 간호사를 양성해야 환자에게 수준 높은 간호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북 E병원 문 간호사는 “오는 30일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간호법 국회 통과에 나서달라”며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고 주기적인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려면 간호법 제정을 통해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국회 앞에 이어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이어졌다.

서울 A병원 유 간호사는 “신규 간호사 절반이 1년 내 퇴사하는 간호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지 않고 보건의료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수 있겠느냐”면서 “국민과 환자를 제대로 간호할 수 있도록 간호사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간호법이 반드시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병원 최 간호사도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사가 안전해지고 환자의 건강과 안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C병원 양 간호사는 "우리나라 의료시스템과 초고령화 사회 진입 등을 고려한다면 간호법 제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 과제”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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