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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위에서 19금 댄스…美 성소수자 축제 선정성 논란

등록 2023.03.30 12:03:47수정 2023.03.30 17: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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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랙쇼 일환이라며…청소년 '다리로 감싸'

학부모, 선정적 행사 있는지 몰라…논란 커져

[서울=뉴시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대학교 성소수자 축제에서 한 대학생이 10대 소녀에게 선정적 행위를 한 영상이 28일(현지시간)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 퍼포먼스는 사전에 부모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Libsof 틱톡 갈무리)2023.03.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대학교 성소수자 축제에서 한 대학생이 10대 소녀에게 선정적 행위를 한 영상이 28일(현지시간)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 퍼포먼스는 사전에 부모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Libsof 틱톡 갈무리)2023.03.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대학이 주최한 성소수자 축제에서 드랙(Drag) 치장을 한 남성이 10대 학생을 앉혀 놓고 선정적인 춤을 추는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드랙은 성소수자의 다양한 스펙트럼 중 하나로 주어진 성별에 벗어나 원하는 방식으로 겉모습을 꾸미는 행위를 의미한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 있는 포시스 기술 커뮤니티칼리지는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에 'LGBTQ(성소수자) 프라이드 페스티벌' 영상을 전날 올렸다. 이 영상에는 드랙 댄서가 10대 소녀 위에 올라타거나 빙빙 돌며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댄서는 소녀를 다리로 감싸고 가까이 밀착했다.

성 정체성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10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정적 영상이 올라오자 인터넷 커뮤니티와 학부모 사회는 분노했다.

보도에 따르면 10대 학생의 부모들은 드랙 쇼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라 디볼리 전략혁신 최고 책임자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의 부모에게 사전에 이런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통보하지 못했다"며 "(선정적 춤을 춘) 댄서는 이 학교 학생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소수자 축제는 학생이 직접 주도하고 자발적으로 진행된다"면서 다만 "학부모와 학교 관리자와 앞으로 진행될 행사에 대해 수정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10대 소녀에게 선정적 춤을 춰 논란을 일으킨 흑인 학생의 이름과 나이는 현재 밝혀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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