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책위, 청년 부의장·부위원장 신설…'MZ세대 잡기'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푸른솔문화관 학생식당 천원의 아침밥 현장을 찾아 이재백 총학생회장, 채희선 부총학생회장 등과 식사 및 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3.28. photo@newsis.com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에 직접적으로 도움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국민이 참여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 정책위에 청년 부의장을 신설하고 각 상임위별로 현안을 조정하는 6개 정조위에 청년 부위원장을 각각 포진시켜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게 시스템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역량있는 청년들이 각 상임위의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개발할 수 있는 비중있는 역할을 맡게 정책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민의힘은 정책위의장 산하 부의장을 기존 1명에서 3~4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여기에 청년 부의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경제, 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분야별 6개 정조위엔 각 위원장 외에도 청년부위원장을 따로 둔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역전당한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지율 제고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2030세대의 지지율 하락은 심상치 않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벌인 조사에서 18~29살 응답자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24%)보다 11%포인트 떨어진 13%였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조아라 고용노동부 서기관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치킨가게에서 열린 청년 당정대와 MZ세대 노조 연합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 '일하는 청년들의 내일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3.24. photo@newsis.com
김기현 대표는 지난 21일 첫 민생행보로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2030청년들의 신용회복을 위한 과감한 조치가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28일에 천원아침밥 사업을 진행하는 경희대를 찾아, 정부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병민 최고위원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지난 24일 정부·대통령실 관계자들과 함께 주 69시간 근로시간 개편 문제로 악화된 2030 민심을 잡기 위해 MZ노조와 치맥(치킨과 맥주) 회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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