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홍준표-유시민, 'MBC 100분 토론’ 리턴 매치 예고

등록 2023.03.31 17:11:50수정 2023.03.31 17:55: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19년 10월 불꽃 튀기는 토론 이후 재성사...정치권 관심↑

【대구=뉴시스】 홍준표(사진 오른쪽) 대구시장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뉴시스DB. 2023.03.31.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홍준표(사진 오른쪽) 대구시장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뉴시스DB. 2023.03.31.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야권의 대표적인 정치평론가 유시민  전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MBC 생방송 ‘100분 토론’의 리턴매치를 예고해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홍 시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월 9일 밤 9시부터 MBC 생방송 100분 토론 1000회 기념으로 유시민 전 장관과 하기로 했다”며 “4년 전 공격수와 방어수가 바뀐 이번 토론은 정해진 각본 없이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해 격의 없이 예능처럼 토론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경북지역 선·후배 사이인 홍 시장과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0월 22일 당시 각각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전 대표,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100분 토론에서 불꽃 튀는 토론을 펼쳤다.

'조국 사태'와 '고위공수처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 문제' 등을 놓고 두 사람이 벌인 토론은 숱한 화제를 낳았고 현재까지도 유튜브에서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당시 홍 시장은 이어 조국 비리를 언급하며 '가족범죄단'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유 전 이사장은 “비판하시는 건 좋은데. 가족범죄단이라고 공공연한 장소에서 단정하시는 건 아직 이르지 않나 건의드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법원에서 어떻게 판단하는지는 지켜봐야겠다"면서 신중히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자 홍 시장은 “나는 법률가이기 이전에 정치가다. 정치적인 판단을 하면 가족범죄단이다”라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공수처 설립과 관련해서도 홍 시장은 “검찰청 위에 검찰청을 하나 더 만들어 놓은 게 공수처다. 이런 기관이 있는 나라는 중국과 북한뿐”이라며 반대했다.

하지만 유 전 이사장은 “중국이랑 북한은 기본적으로 삼권분립이 없는 나라”라며 “공수처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적법한 단계를 거쳤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