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한 김은중 감독 "선수들이 잘 버텨줘 좋은 성과"
인터뷰 중 감격해 한동안 말 잇지 못해
"한국 축구의 미래가 될 것 같아 고맙다"
![[산티아고델에스테로(아르헨티나)=AP/뉴시스]나이지리아전 지휘한 김은중 감독. 2023.06.05.](http://image.newsis.com/2023/06/05/NISI20230605_0000251823_web.jpg?rnd=20230605060528)
[산티아고델에스테로(아르헨티나)=AP/뉴시스]나이지리아전 지휘한 김은중 감독. 2023.06.05.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김은중 감독이 감격을 숨기지 못하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전반 5분 터진 최석현의 헤더 결승골을 지켜 나이지리아를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오는 9일 오전 6시 라 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4강전을 벌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감격을 숨기지 못하고 울먹였다. 그는 "양 팀 모두 조심스러운 경기를 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어려운 경기였다. 이 또한 이겨내 준 21명의 선수들에게"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도 선수들에게 4강 진출의 공을 돌렸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력 싸움이다. 그래서 우리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국의 힘을 보여준다고 하면 충분히 이길 거라 생각했다"며 "선수들이 잘 버텨줘 좋은 성과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산티아고델에스테로(아르헨티나)=AP/뉴시스]나이지리아전 지휘한 김은중 감독. 2023.06.05.](http://image.newsis.com/2023/06/05/NISI20230605_0000251793_web.jpg?rnd=20230605060534)
[산티아고델에스테로(아르헨티나)=AP/뉴시스]나이지리아전 지휘한 김은중 감독. 2023.06.05.
그는 이어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을 진심으로 대해줬고 잘 따라와 줘 지금 최고로 잠재력을 끌어냈다"며 "정말 대단하고 앞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가 될 것 같아 고맙고 대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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