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영광은 누구에게...류중일호 24인 오늘 공개
신인 합류 여부·양의지 없는 안방 눈길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일본과 대한민국의 경기, 한국 대표팀이 그라운드에서 팀 소개를 마친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03.10. mangusta@newsis.com](http://image.newsis.com/2023/03/10/NISI20230310_0019819334_web.jpg?rnd=20230310191642)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일본과 대한민국의 경기, 한국 대표팀이 그라운드에서 팀 소개를 마친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03.10. mangusta@newsis.com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후 2시 항저우 아시안게임최종 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류중일 감독과 조계현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엔트리에 대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연령 제한이 없다. 하지만 KBO는 이번 대회부터 젊은 선수들의 기량 발전과 대표팀의 원활한 세대교체 등을 위해 연령 제한 제도를 자체적으로 신설했다.
그 결과 대표팀 24명 중 21명은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선수로 뽑아야 한다. 나머지 3명만 와일드 카드로 나이와 연차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자연스레 새 얼굴들의 대표팀 합류가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프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며 기량을 꽃피우고 있는 한화 이글스 문동주, KT위즈 박영현은 아시안게임 승선 후보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 프로 3년차의 NC 다이노스 김주원도 공수에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제 막 KBO리그에 발을 내디딘 신인 선수가 최종 명단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KBO가 지난 4월 발표한 198명의 예비 엔트리 중 17명이 신인 선수였다. KIA 타이거즈 윤영철, LG 트윈스 박명근,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 등은 1군에서 확실한 자리를 차지하며 선배들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김동헌도 신인 포수 중 유일하게 예비 명단에 포함될 만큼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 받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신인 선수가 한 명도 승선하지 못했다.
격전지 중 하나는 베테랑 포수 양의지(두산)가 없는 대표팀 안방이다.
양의지는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첫 태극마크를 단 이후 국제대회가 있을 때마다 대표팀 포수 마스크를 썼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양의지는 이번 예비 엔트리에도 이름이 빠졌다.
포수 자리는 다른 포지션보다 경험이 강조되지만, 예비 명단에 든 19명 중 이 부분에서 독보적인 선수는 찾기 어렵다. 그만큼 승선을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하게 벌어질 수 있다.
군 미필에도 다년 계약에 성공한 롯데 박세웅, NC 다이노스 구창모의 최종 엔트리 합류 여부도 주목할 만하다.
롯데와 NC는 올 시즌을 앞두고 군 복무가 해결되지 않은 박세웅, 구창모와 다년 계약이라는 과감한 투자를 했다. 이들은 나란히 군에 입대할 경우 해당 기간 만큼 계약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특례로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다만 구창모는 이달 초 왼쪽 전완부 굴곡근 부상으로 이탈해 몸 상태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