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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간판 이정후, 후배들에게 노하우 전수한다

등록 2023.06.09 19:50:52수정 2023.06.09 19: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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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팬들께 좋은 성적 안겨드리겠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2사 1루 키움 6번 타자 이정후가 1타점 3루타를 치고 주루하고 있다. 2023.06.0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2사 1루 키움 6번 타자 이정후가 1타점 3루타를 치고 주루하고 있다. 2023.06.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 외야수로 발탁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후배 선수들을 위해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O 사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향후 수년간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의 주축이 될 선수들을 적극 육성한다는 취지로 KBO 리그 선수 중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차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선발을 진행했으며 와일드카드로 만 29세 이하 선수 중 3명을 선발했다.

한국 야구는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대표팀 우완투수는 고우석, 정우영(이상 LG), 박영현(KT), 원태인(삼성), 나균안(롯데), 박세웅,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장현석(마산용마고)이 발탁됐고 좌완투수는 이의리, 최지민(이상 KIA), 구창모가 뽑혔다.

포수는 김동헌(키움)과 김형준(NC)이 이름을 올렸다.

내야수는 박성한(SSG), 김혜성(키움), 문보경(LG), 강백호(KT), 김주원(NC), 김지찬(삼성), 노시환(한화)이 뽑혔고, 외야수는 최지훈(SSG), 이정후(키움), 최원준이 명단에 올랐다.

이정후는 "대표팀은 항상 감사한 자리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2017년 입단 후 모든 국제대회 때마다 대표팀에 발탁됐다. 전 경기를 모두 다 뛴 것 같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선수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후는 "후배 선수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은 선수촌에서 생활을 한다. 타종목 많은 선수들을 만나게 될텐데 생활면에서도 모범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나부터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 말 1사 주자 1루서 키움 김혜성이 안타를 친 뒤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2023.06.0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 말 1사 주자 1루서 키움 김혜성이 안타를 친 뒤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2023.06.06. [email protected]


아시안게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후는 "대표팀에 뽑혔다고 끝이 아니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아시안게임까지 들뜨지 않고 몸 관리에 더욱 신경쓰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의 내야수로 뽑힌 김혜성(24)은 "대표팀에 발탁돼 기쁘다. 국가대표로 나가면 잘 해야 한다는 마음은 늘 똑같다. 이번 아시안게임도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고참으로서 솔선수범하고 모범을 보여, 이번 국제 대회에서는 팬분들께 좋은 성적을 안겨드리고 웃으며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루키 시즌에 포수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 김동헌(19)은 "신인이고 포수라는 중요한 포지션이기 때문에 발탁될 줄은 몰랐다. 팀에서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기회를 꾸준히 주셨고, 내 역할에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기회를 얻었다.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기뻐했다.

김동헌은 "정후, 혜성 선배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과 같이 대표팀에 나가게 돼 큰 영광이고 기회라고 생각한다. 작은 역할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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