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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도시-농촌 화합과 생명농업 증진 도모

등록 2023.07.06 17: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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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27회 농민주일 행사에서 한 시민이 POP를 관람하고 있다. 생명농산물과 가톨릭농민회원의 얼굴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도시민들은 농산물에 담긴 농민의 얼굴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천주교서울대교구 제공) 2023.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27회 농민주일 행사에서 한 시민이 POP를 관람하고 있다. 생명농산물과 가톨릭농민회원의 얼굴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도시민들은 농산물에 담긴 농민의 얼굴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천주교서울대교구 제공) 2023.07.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제28회 농민주일을 맞아 오는 16일, 주교좌 명동대성당 일대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농민주일은 1995년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농민에 대한 교회의 관심과 기도, 도시-농촌의 형제적 나눔 실천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제28회 농민주일 담화문에서 기후 재난 시기 유기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산품과 같은 규격화된 농산물을 얻으려고 생명에 반대되는 일을 일상적으로 행하고 있다"라며 산업농의 현실을 비판했다. "유기농업을 선택함으로써 모든 생명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농민주일 기념미사, 우리농과 함께하는 '찬미받으소서' 행동, 생명농산물 나눔장터 ‘명동보름장’ 등으로 진행된다.

기념미사는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이자 우리농본부 이사장인 유경촌 주교와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다. 미사 중 특별히 농업 상징으로 쌀과 흙이 봉헌된다.

'우리농과 함께하는 '찬미받으소서' 행동' 부스에서는 토종종자 지키기 운동, 채식문화 캠페인, 도시-농촌 교류 활동 등 우리농본부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소개와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찬미받으소서'는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반포한 회칙 제목으로, 지구를 보호하고 모든 피조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명동보름장'은 우리농본부에서 운영하는 생명농산물 직거래 장터다. 농민주일을 포함해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첫째·셋째 일요일에 열린다.

생명농업을 추구하는 가톨릭농민회원들이 생산규정에 따라 키운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물품을 판매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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