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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 "일진·학폭 가담한 적 없어…명예훼손 법적대응"

등록 2023.09.06 21: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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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 "일진·학폭 가담한 적 없어…명예훼손 법적대응"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히어라가 일진 활동을 부인하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6일 "김히어라가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했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 외 언론사에서 보도하거나 제기한 의혹 내용에 대해서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한 연예 매체는 김히어라가 강원 원주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모임인 '빅상지' 멤버였다고 보도했다. 빅상지에 대해 학생들의 돈을 갈취하고 폭행, 폭언하는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김히어라의 담배 심부름을 했고 돈을 빼앗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그램엔터는 "해당 언론사에서는 김히어라 배우와 관련한 제보가 있었으며 이를 검토해 기사화하기를 원한다고 연락해왔다"면서 "당사자인 배우의 기억과 제보자의 기억이 엇갈리면서 이를 해명하기 위해 배우가 당시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히어라는 소속사 관계자를 대동하지 않고 혼자 해당 언론사를 찾았고 세 기자가 묻는 질문에 솔직히 답했다고 했다.

그런데 그램엔터는 "오늘 보도된 해당 기사의 선동적인 제목과 달리 김히어라 배우는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다.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 이러한 사실은 언론사를 찾은 김히어라 배우가 모두 이야기 한 부분"이라고 항변했다.

또한 "해당 언론사에 연락했던 제보자들의 김히어라 배우에 대한 언급 내용이 착오와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언론사와 배우 모두 알게 됐다"면서 "제보자분들은 오해를 풀고 배우에게 사과를 했고, 언론사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렸다. 하여 당시의 일들이 오해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언론보도와는 달리 빅상지 카페가 일진 모임도 아니었고 거기에 가입한 평범한 학생들도 많았다며 이 부분에 대하여도 향후 구체적으로 반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해당 언론사가 다수의 제보를 바탕으로 했다는 억측성 기사를 게재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사실을 유포, 재생산하는 행위는 멈춰줄 것을 부탁한다"면서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학로에서 주로 활약하던 김히어라는 앞서 학교폭력 피해자의 복수극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겸 마약 중독자인 이사라 역을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도 악귀 겔리 역을 맡아 호연했다. 현재 서울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아트리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프리다'에도 출연 중이다.

그런데 이번 학폭 보도로 일부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국내 OTT 쿠팡 플레이는 오는 9일 방영 예정이었던 'SNL 코리아 시즌4'(이하 'SNL 코리아4') 김히어라 편을 취소했다. '프리다' 측 역시 관련 상황에 대해 논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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