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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서울, 마이 소울'…오세훈 "가능성 봤다"

등록 2023.09.22 06:27:14수정 2023.09.22 06: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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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맨해튼 타임스퀘어 일대에서 브랜드 홍보

[서울=뉴시스]갬블러크루의 릴레이 댄스를 관람하는 오세훈 시장.(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갬블러크루의 릴레이 댄스를 관람하는 오세훈 시장.(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뉴시스] 권혁진 기자 = 캐나다 토론토에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함께 서울을 알렸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에는 미국 뉴욕으로 자리를 옮겨 홍보를 이어갔다.

오 시장은 20일(현지시간) 광고와 홍보의 세계적 메카인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일대(Father Duffy Square)에 마련된 서울 브랜드 홍보관을 찾았다.

6박8일 일정의 북미 출장을 소화 중인 오 시장은 틈날 때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지난 8월 발표한 서울의 새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 마이 소울'이 적힌 하얀색 후드티셔츠와 모자를 쓰고 등장한 오 시장은 자신을 알아본 외국인들의 사진 촬영과 악수 요청에 성실히 응했다. 누구인지 모른 채 일단 사진부터 찍은 한 외국인은 추후 "서울시장이다"는 말에 놀라기도 했다.

홍보부스로 자리를 옮긴 오 시장은 양쪽 팔목에 서울, 마이 소울이라고 찍힌 스티커 페인팅을 한 뒤 팔목을 들어보이며 자랑했다.

오 시장은 맨해튼 전역을 돌며 서울 마이 소울을 홍보한 자전거 원정대(Digital(LED) Bicycle billboards)를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자전거 원정대는 지난 18일부터 사흘 간 타임스퀘어 주변을 오가며 현지인·관광객의 이목을 끌었다.

오 시장은 "타임스퀘어에 와서 느낀 것은 과거 브랜드보다 '서울, 마이 소울'에 대한 반응이 더 친숙한 것 같다는 점"이라며 "그 가능성을 봤다. 오늘을 계기로 아마 본격적으로 '서울, 마이 소울'을 론칭하면 아마 상당히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우리 서울 시민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 자체가 우리의 브랜드가 돼야 될 것 같다"며 "서울이라는 도시를 생각하면 '왠지 즐거운 일이 많이 벌어질 것 같고, 행복하게 즐겁게 살 수 있는 도시'라는 느낌을 강하게 줄 때 외국인들이 더 많이 보고, 투자하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보탰다.
[서울=뉴시스]서울브랜드 자전거 원정대를 타고 이동하는 오세훈 시장.(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브랜드 자전거 원정대를 타고 이동하는 오세훈 시장.(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의 서울 알리기는 성공적이었다. 뉴진스의 노래에 즉석에서 모인 외국인 여성 여러 명이 춤을 추며 분위기를 달궜다. 시가 준비한 홍보 에코백 등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도 여럿 목격됐다.

김지영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수석부회장은 "타임스퀘어는 전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곳이다. 서울 브랜드 알리는 홍보효과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인 레슬리 비숍은 기존 브랜드 '아이 서울 유'와 새 브랜드를 두고 "아이 서울 유는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는데 새 브랜드는 새로운 서울, 소울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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