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2분기 환율 방어에 60억 달러 순매도
2021년 3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순매도 행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7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2462.97)보다 2.10포인트(0.09%) 오른 2465.0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27.82)보다 13.20포인트(1.59%) 상승한 841.02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48.5원)보다 0.8원 오른 1349.3원에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2023.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외환당국이 올해 2분기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60억 달러를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3년 2분기 외환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외환당국이 올해 2분기 시장안정화를 위해 실시한 외환 순거래액은 59억7300만 달러 순매도로 나타났다.
외환 순거래액은 총매수액에서 총매도액을 차감한 액수다. 올 2분기 외환 변동성을 보이자 외환당국이 환율 안정을 목표로 달러화를 순매도한 것이다.
1분기 21억 달러 순매도에 비해 규모가 커진 것으로 외환 순거래익은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 일시적으로 수급 불안정이 나타날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한 결과"라면서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외환 시장이 크게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외환당국은 지난해 458억67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 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 불안정이 나타나면서다.이는 2019년 외환시장 개입액을 공개한 이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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