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명절 추석, 경기도 곳곳 다채로운 행사 '풍성'
전통체험, 민속놀이 등 행사 마련돼

하하 호호 모두가 함께 하는 실학 한마당'(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경기도 곳곳에서 전통체험,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일간 이어지는 추석연휴에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등 21개 시·군 50개 공립 문화시설을 일부 무료로 개방한다. 또 경기도 대표 관광지 남한산성에서도 '행궁야행'을 비롯한 행사가 열린다.
'하하 호호 모두가 함께 하는 실학 한마당'
먼저 박물관의 유물을 활용, 실학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매조도 탁본 체험 ▲해시계 팔찌 만들기 ▲실학 뱃지 만들기 등 3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박물관을 시작으로 인근 문화유적지 내 주요 명소를 따라 거닐며 다산 정약용의 일생을 담은 역사 해설 연극 '다산 선생과 노올~자!'를 선보인다. 하루 3차례 공연으로 이동식 연극을 통해 정약용의 일생과 일화를 담담하게 소개하면서 연극 중 퀴즈 등으로 관객의 참여도 유도한다.
행사는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진행되며, 실학박물관을 찾아오는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실학박물관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박물관 가볼까?

에코아틀리에.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박물관은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둥근 달 놀이터' 행사를 마련했다.
야외 중앙홀에서 사물놀이·투호던지기·굴렁쇠굴리기·제기차기·지게지기·팽이치기·윷놀이 등을 참여할 수 있고, 사랑방에서는 벼슬살이 보드게임 '승경도'를 즐길 수 있다. '승경도'는 종9품에서 정1품까지 관직을 순차적으로 승진해 먼저 퇴임하면 이기는 놀이다. 행사는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운영된다.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선사 사냥 기술과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민속 한마당’ 행사를 운영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 전곡선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3층 에코아틀리에서는 나무 모형에 색칠 뒤 팽이를 만드는 '빙글빙글 팽이 만들기' 체험이 마련됐다. 또 전통문화 체험,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의 작품전시, 제기차기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운영한다.
남한산성 행궁야행·전통문화체험·숲생태학교 등

남한산성 행궁(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추석 연휴(9월28일~10월3일) 세계유산 남한산성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밤의 산성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행궁야행'은 오후 7~9시 야간조명을 통해 행궁의 아름다운 색채와 선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림자 포토존에서 가을밤 남한산성의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전통문화체험도 있다. ▲조선시대 복식을 입고 행궁을 거닐어 보는 '복식체험' ▲조선시대의 수묵화를 그려보는 '모두의 조선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보고 장원급제도 해보는 '남한산성 별시' ▲다도예절을 배우며 차와 다식을 시식하는 '다담' 등이다.
숲생태학교는 숲해설 전문가와 함께 가을 숲속을 산책하며 나무와 꽃에 대해 알아보는 체험, 산성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을 컬러링북을 활용해 알아보고 솔방울 팔찌·낙엽다발 만들기 체험으로 이뤄진다.
연희한마당은 ▲전통의 기운을 담은 무예를 만나보는 '전통무예 시연' ▲신명나는 춤과 소리의 무형유산 '농악단 공연' ▲발라드, 퓨전국악, 어쿠스틱 등 다양한 음악의 선율을 만나는 '버스킹 공연' ▲명사를 통해 인식과 시야의 폭을 넓히는 '박금수 박사님과의 만남' 등이다.
연휴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일부 사전 예약 필요), 운영 시간은 프로그램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누리집(https://www.gg.go.kr/namhansansung-2/)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박물관·미술관·공연 관람 등 일부 유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추석 당일과 연휴기간 일부 휴관하는 시설이 있으므로 각 시설의 누리집과 앱을 사전에 찾아보고 관람료·주차료·방문이 가능한 일자 등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