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쓰는 사업체, 업력은 1.6년↓·매출은 3.4배↑
통계청 '서비스업 디지털 기술 활용 특성 분석'
숙박·음식점업 20%·도소매업 9%, 디지털 활용
가구소득 높고 고령인구 적은 지역, 기술 활용↑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푸른솔문화관 식당에서 학생들이 키오스크를 통해 조식을 결제하고 있다. 2023.03.13. livertrent@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13/NISI20230313_0019821391_web.jpg?rnd=20230313090904)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푸른솔문화관 식당에서 학생들이 키오스크를 통해 조식을 결제하고 있다. 2023.03.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디지털 플랫폼 거래를 활용하거나 무인결제기기(키오스크)를 도입한 서비스업 사업체일수록 업력이 짧은 대신 평균매출액이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키오스크를 도입한 사업체는 업력이 전체보다 1.6년 짧고, 매출액은 3.4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통계청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KOSTAT 통계플러스 '2020년 경제총조사 결과를 활용한 주요 서비스업 디지털 기술 활용 현황과 특성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후 디지털에 기반한 비대면 채널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소비자와 연결하는 거래가 확대되고,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키오스크를 통한 주문·결제가 빠르게 확산한 결과다.
이에 따라 지난 2020년 경제총조사에는 주요 서비스업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디지털 플랫폼 거래 여부, 키오스크 도입 여부를 신규 항목으로 추가해 조사했다. 두 항목을 합쳐 '디지털 기술 활용'으로 구분했다.

(자료 = 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숙박·음식점업 20%·도소매업 9%, 디지털 기술 활용
도·소매업은 8.8%, 정보통신업은 7.1%로 나타났는데, 도·소매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 비율은 8.2% 정도이지만 키오스크 도입 사업체 비율은 0.6%이었다. 두 가지 방식을 모두 활용하는 사업체 비율은 전체 대비 0.03% 정도로 매우 낮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업은 시도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사업체의 5.9%~9.5% 정도만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제주(9.5%)에서 활용 비율이 가장 높았고, 부산(8.8%)과 인천(8.7%), 세종(8.7%) 지역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숙박·음식점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사업체 비중이 컸다. 특히 세종(25.3%), 부산(21.9%), 대구(21.5%), 경기(20.4%)에서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 비율이 2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의 경우 서울(11.0%), 경기(10.4%), 인천(10.2%) 지역만 디지털 플랫폼 거래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대부분 지역은 숙박·음식점업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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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 활용 사업체, 업력↓·종사자 수↑…매출액·영업이익 커
정보통신업 중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업체의 경우, 평균 종사자 수와 매출액이 그렇지 않은 사업체에 비해 2배 정도 많았다. 영업이익은 3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의 경우,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는 전체 도·소매업 사업체의 평균보다 업력이 3.8년 정도 짧았지만 종사자 수와 매출액, 영업이익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키오스크를 도입한 사업체의 업력도 전체 평균보다 1.6년 정도 짧았는데, 종사자 수는 2.8배, 매출액은 3.4배, 영업이익은 1.4배 많았다.
숙박·음식점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는 전체 사업체 평균보다 업력이 0.9년 정도 짧았는데, 그 외 조건은 큰 차이가 없었다. 키오스크 기기를 도입한 사업체는 평균보다 업력이 0.4년 짧고, 종사자 수는 2.0배, 매출액은 3.4배, 영업이익은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큰 신규 사업체들이 주로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 개 업종 기준으로 사업체의 평균 매출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평균 매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정보통신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의 순이었다.
이러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사업체 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체로 가구 소득이 높고, 고령인구가 적은 지역이었다. 특히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이런 연계성이 두드러졌다. 정보통신업의 경우 디지털 기술 활용 여부와 지역의 가구소득은 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 가구의 비율은 사업체의 디지털 기술 활용 여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통계청은 "사업체의 업력이나 매출액, 인구통계학적 특성 등이 사업체들의 디지털 기술 활용 여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조사대상 산업 범위를 정보통신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에 한정하지 않고 확대하여 전체적인 디지털 기술 활용 현황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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