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中대사 "中美 정상 덕에 관계 정상화 징후…갈 길 멀어"
"中美 관계 여전히 어려움·도전…美, 구체적 행동하라"
![[워싱턴D.C.=AP/뉴시스] 셰평 주미중국대사가 지난 6월28일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린 첨단의료기술협회(AdvaMed)가 주최한 조찬 브리핑에서 연설하고 있다. 셰펑 주미 중국 대사는 지난 8월27일 미국에서 열린 국경절 리셉션에서 미국과 중국 관계가 정상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3.10.01.](http://image.newsis.com/2023/07/01/NISI20230701_0019941795_web.jpg?rnd=20230901155250)
[워싱턴D.C.=AP/뉴시스] 셰평 주미중국대사가 지난 6월28일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린 첨단의료기술협회(AdvaMed)가 주최한 조찬 브리핑에서 연설하고 있다. 셰펑 주미 중국 대사는 지난 8월27일 미국에서 열린 국경절 리셉션에서 미국과 중국 관계가 정상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3.10.01.
주미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셰 대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제74주년 국경절 리셉션에서 "(중미) 정상의 지도와 우리 공동의 노력 덕에 중미 관계는 어느 정도 안정화의 긍정적인 징후를 보여 왔다"라고 평가했다.
해당 발언은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미국은 그간 APEC 정상회의 시 주석 참석 성사에 공을 들였으며, 회의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의도 점쳐진다.
셰 대사는 리셉션에서 "(그간 양국의) 대화와 협력 증진에도 진전이 있었다"라며 "특히 양측은 발리 의제, 그리고 (발리 회담에서) 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이 이룬 중요한 공동의 이해관계 구현에 합의했다"라고 했다.
셰 대사는 그러면서도 "물론 우리는 여전히 (중미) 양국 관계에 있어 엄중한 어려움과 준엄한 도전에 직면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관계를 안정화하고 증진하기 위해 갈 길은 여전히 멀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중국과 미국이 새로운 시대에 잘 어울리기 위해 옳은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양국 관계에서 중국 측이 언급하는 상호존중, 평화공존, 상생협력 3원칙이 관계를 옳은 방향으로 끌어갈 수 있다고 했다.
셰 대사는 "우리는 미국이 같은 방향으로 우리와 협력하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장애물을 제거하고 이견을 관리하기를 희망한다"라며 "선의로 대화를 증진하고 협력을 확대해 중미 관계의 안정과 개선을 이루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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