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황준국 유엔대사 "러북협력 강화는 안보리 결의 위반"

등록 2023.10.03 06:06: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유엔총회 1위원회 연설…"北, 추가도발 멈춰야"

"북한 위성 발사, 평화적 우주 이용과는 무관"

[서울=뉴시스]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1위원회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명백한 유엔 헌장과 국제법 위반이고,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유엔 웹티비 캡쳐). 2023.10.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1위원회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명백한 유엔 헌장과 국제법 위반이고,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유엔 웹티비 캡쳐). 2023.10.03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황준국 주유엔 대사가 북한의 거듭된 위성발사,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강화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황 대사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1위원회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명백한 유엔 헌장과 국제법 위반이고,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사는 이어 "이에 맞춰 끊임없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활동은 관련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며, 북한과 러시아간 어떠한 협력도 군사협력을 강화시키는 활동으로 간주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4~20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재정립된 국제평화 및 안보의 규칙과 기준을 충실하게 지킬 수 있도록 책임감있게 의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사는 또 "러시아에 안보리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하길 요구하며,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멈추고 대화와 완전한 비핵화의 길을 선택하길 촉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이은 발사시도는 도발 행위가 아니라 위성 기술 시험이라는 북한의 주장도 반박했다.

황 대사는 "이번을 계기로 우리 대표단은 북한에 의한 소위 위성 발사가 우주공간의 평화적 이용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무엇을 운반하는지 관계없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핵무기 운반 기술 진전에 기여하는 어떠한 발사도 관련된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돼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대사는 "북한이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에 자금을 대기 위해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