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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쓰고 전기톱 든 채 농협 털다 달아난 60대 긴급체포

등록 2023.10.03 16:38:36수정 2023.10.03 16: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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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쓰고 전기톱 든 채 농협 털다 달아난 60대 긴급체포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광주지역 농협을 털다 미수에 그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6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35분께 서구 매월동 한 농협에 침입, 절도 행각을 벌이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동종전과로 처벌받은 뒤 최근 출소, 생활비를 구하고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삿갓을 착용, ATM 기기가 설치된 공간으로 들어간 뒤 미리 챙겨온 전기톱을 이용해 닫혀있던 철제 문을 뚫고 사무실로 침입했다.

이 과정에서 경비 알람이 울리자 달아난 A씨는 2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정오께 광산구 송산유원지 주변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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