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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응급상황 탈출, 원주 아트페스티벌 'Code Blue'

등록 2023.10.04 15: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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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응급상황 탈출, 원주 아트페스티벌 'Code Blue'



[원주=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원주문화재단이 지역 최대규모 미술축제를 지향하는 시각예술 '아트페스티벌'을 10~28일 연다. 지역작가들이 참여하는 기획전시와 시민참여로 구성한다.

주제는 자발순환의 회복을 뜻하는 의학용어 ROSC(Return of Spontaneous Circulation) 시즌1 '코드 블루'다.

코로나19라는 범지구적 질병의 위기 끝에서 단절과 고립, 차별과 양극화의 시대를 사는 현재를 심정지라는 응급상황에 비유하고, 회복을 목표로 예술적 시선으로 시대상을 표현한다.  

축제의 메인인 기획전 '코드 블루'에는 역량 있는 원주 작가들이 중심에 있다. 김선열, 박한지, 심예나, 오연진, 인동욱, 장영은, 좌혜지 등 7인이 참가한다.

위기가 작가들에게 어떤 영감으로 작용해 표현되는가에 집중했다. 지역에서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시선에 주목했다.

작가와 예술적 대담을 경험하는 아티스트 토크, 예술가의 작업 과정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작업실 투어, 작가와 공동 작품을 완성하고 창작 과정을 체험하는 원데이클래스 등도 준비했다.

남산골문화센터 문화데크에는 미술놀이터 '아트그라운드'를 조성해 다양한 예술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시각예술 장르에 특화된 예술축제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예술성과 대중성을 포괄해 시대적 현안과 이슈, 메시지를 축제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아트페스티벌이 지역 예술가와 시민 모두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과 시도, 교류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w327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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