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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예상치 못한 폭설·한파 가능성…정부, 대비 총력전

등록 2023.11.29 12:00:00수정 2023.11.29 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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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저기압 영향으로 많은 비·눈 내릴 수 있어"

행안부,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대책기간' 운영

상시 비상대응체계 유지…지자체 초기 대응력 강화

[고성(강원)=뉴시스] 김경목 기자 = 15일 오후 제설 차량이 강원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 잼버리 도로에서 제설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3.0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성(강원)=뉴시스] 김경목 기자 = 15일 오후 제설 차량이 강원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 잼버리 도로에서 제설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3.01.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올해 연말도 맹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대설·한파에 대비하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예상치 못한 강설이나 한파에 대비해 상시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각 시·군·구 국장급을 재난안전 상황실 책임자로 지정해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이런 내용이 담긴 '겨울철 대설·한파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저기압 영향을 받는 때에는 많은 비나 눈이 내릴 수 있으며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내려오면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예측하지 못한 대설 혹은 한파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정부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한파·대설 대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정부는 예측하지 못한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지자체별 상황 대응 능력도 이전보다 높인다. 올해부터 재난안전 상황실 책임자를 시·군·구 과장급(5급)에서 국장급(4급)으로 격상하고 유사시 부단체장 직보도 가능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세종시 소속 공무원이 상황실 근무 도중 경찰 혹은 소방서로부터 피해상황을 접수 받으면 이를 세종시 부시장에게 바로 보고할 수 있다.

대형도로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제설 작업은 취약구간에까지 확대한다.

골목 구석구석, 이면도로, 보행로 등에는 대형 제설장비 진입이 불가능해 제설작업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는데 올해는 소형 제설장비를 투입해 취약구간 제설작업도 진행한다.

특정 지역에 대설 등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긴급대응팀'도 도로사업소와 시군구, 군부대 등에서 운영한다.

겨울철 추위를 피해 쉬어가는 공간인 '한파쉼터' 운영도 확대한다. 올해부터는 야간·주말 등에도 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한다.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과 생활지원사 등을 동원해 방문 혹은 유선으로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500여개 전국 응급실을 통해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도 운영한다.

취약지역과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결빙·제설 취약구간은 사전에 조사해 발굴하고 재해우려지역도 지난해 6760곳에서 올해 7212곳으로 늘려 집중 관리한다.

대설 때 고립이 우려되는 산간마을을 사전에 지정하고 제설장비와 자재, 구호물품도 마을별로 사전에 배치한다.

또 대설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원격·재택근무를 실시하거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대설·한파 위험정보 재난문자를 타지 자녀나 친인척 등에게도 발송한다.

네비게이션이나 도로 전광판에 표시되는 도로 살얼음 예측정보 서비스 제공 구간을 늘리고 적설 관측망인 레이저식 적설계의 설치 장소도 확대한다.

1만1427대의 재난영상정보시스템 외에 지자체별 통합관제센터 CCTV 54만1018대를 연계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한다. 방범용 CCTV인 지자체 관제센터 카메라는 화질이 좋아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김광용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기습적 대설·한파에도 인명피해가 없고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상시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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