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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 CIA 국장, 도하 도착…모사드 총책과 함께 카타르 협상팀 회동

등록 2023.11.28 21:23:19수정 2023.11.28 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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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전쟁 후 두 번째 중동 방문

카타르, 인질 석방에 깊이 관여

[워싱턴=AP/뉴시스] 지난 3월9일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미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3.9.

[워싱턴=AP/뉴시스] 지난 3월9일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미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3.9.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이 28일 이스라엘 및 카타르 관리들과 만나 인질 석방 등을 논의하기 위해 카타르에 도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지가 미국 관리 등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카타르는 이집트 및 미국과 함께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및 맞교환 석방 협상을 중재해 왔다.

CIA는 번스 국장의 중동 방문에 관한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저널 지는 밝혔다. 번스 국장은 3주가 못 돼 다시 중동을 찾은 것으로 미국, 이스라엘 및 아랍권 정보 기관들이 인질 등 가자 전쟁 관련 외교의 막후에서 광범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번스 국장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네아 국장과 함께 하마스 정치위원회 고위급과 가까운 카타르 고위 관리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하에는 하마스의 정치위원회 수장인 야히르 신와르가 몇 년 전부터 거주하고 있어 이스라엘은 카타르에 그를 가자로 내보낼 것을 요구해왔다.

카타르는 이번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 협상 중재에서 하마스 납치 인질 석방에 주력하고 있고 이집트는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 및 억류자의 석방에 깊게 관여하고 있다.

카타르와 이집트는 맞교환 석방의 진행 상황을 언론에 전하고 있다. 그간 카타르 외무부를 통해 하마스 인질이 국제적십자사 측에 인계되는 것이 실시간으로 알려져왔다.

또 이번 일시 휴전이 28일 아침7시(한국시간 오후2시) 종료를 앞두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의해 48시간 연장 합의되었다는 사실도 27일 오후2시께 카타르에 의해 발표되었다.

이스라엘 정부는 공식으로 휴전 연장을 발표한 적이 없으며 단지 연장 첫날의 5차 석방예정인 10명의 인질 명단을 하마스로부터 자정 전에 통보 받고 이를 수용했다고 28일 아침에 발표한 데 그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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