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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유해 안장 반대' 파주 시민단체들 "파주의 봄 지키자"

등록 2023.11.30 07:10:34수정 2023.11.30 08: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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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 대통령 유족측, 파주 장산리 유해 안장 추진

파주지역 11개 시민단체들, 반대 기자회견 예정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자택에서 전 전 대통령의 시신이 운구되고 있다. 2021.11.23.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자택에서 전 전 대통령의 시신이 운구되고 있다. 2021.11.23. misocamera@newsis.com

[파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지난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등 신군부가 주도한 군사 반란 배경 영화가 흥행몰이를 하면서 경기 파주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유해 안장 반대 단체행동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진보당파주지역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 파주노동희망센터, DMZ생태평화학교 등 11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파주시청 앞에서 ‘전두환 파주 장산리 매장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현재 전두환 전 대통령 유족들은 전씨의 유해를 파주 장산리에 안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대 단체들은 "파주 장산리는 임진강과 북녘땅 개성이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조망을 보여주는 장소이자, 각종 평화통일 행사를 열어왔던 ‘남북화해의 상징적인 장소’로 파주시민들에게 남다른 곳"이라며 "그런 장산리에 ‘쿠데타’ ‘광주학살’ ‘군부독재’ ‘민중 탄압’ ‘남북대결’의 상징인 전두환이 묻힐 자리는 없다"고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 단체는 김경일 파주시장에게도 "전두환의 파주 매장에 결코 동의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 행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 중이다.

지난 2021년 11월 23일 전 전 대통령이 사망한 뒤 유족들은 그동안 장지를 구하지 못해 연희동 자택에 유골을 안치했다.

그러나 북녘땅이 보이는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에 전씨의 유골 안장 얘기가 나오면서 지역 내 반발이 이어졌다.

장산리 주민들도 '학살범 전두환 여기 오지 마라'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씨는 생전 자신이 사망하면 화장한 뒤 북녘땅이 보이는 곳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겼으며 유족이 장지로 결정한 장소는 북한 땅이 보이는 사유지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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