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내 야생조류서도 고병원성 AI 검출…"올 들어 처음"

등록 2023.11.30 20:56:04수정 2023.11.30 21:53: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북 만경강서 포획된 개체, H5N1형 최종 확인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되면 지자체 신고해야"

[서울=뉴시스] 야생조류인플루엔자(AI) 국민대응수칙. 2023.11.30. (자료=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야생조류인플루엔자(AI) 국민대응수칙. 2023.11.30. (자료=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전북 만경강에서 포획된 홍머리오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 검출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 27일 전북 전주시 만경강 중류에서 예찰을 통해 포획된 홍머리오리를 정밀진단한 결과, 고병원성 H5N1형 AI 바이러스가 최종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국내에서는 야생조류에서 저병원성 AI가 검출된 바 있으나,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에 앞서 27일 일본 남단 사가현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올해 첫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면서 국내 유입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질병관리원은 고병원성 AI가 확인됨에 따라 신속한 방역조치를 위해 최종 확인 결과를 곧바로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신동인 질병관리원장은 "최근 일본에서 고병원성 AI가 다수 검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검출되기는 처음"이라며 "야생조류 폐사체 등을 발견한 경우 즉시 해당 지자체에 신고해 AI 검사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