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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에 남은 인질 137명…110명 귀환"[이-팔 전쟁]

등록 2023.12.01 22:38:02수정 2023.12.01 22: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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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인 126명…외국인 인질 총 11명

여성 20명, 아동 2명…최연소 인질도 포함

[가자지구=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로켓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발사되는 모습. 2023.12.01.

[가자지구=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로켓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발사되는 모습. 2023.12.01.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재개된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에 여전히 억류돼 있는 인질이 137명으로 파악된다고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일론 레비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이날 휴전이 끝난 현재 여전히 137명이 인질로 잡혀있다고 밝혔다.

남성이 115명으로 대다수며 여성은 20명, 어린이는 2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10명은 75세 이상 고령자다.

이스라엘인은 126명, 태국인 8명을 포함한 총 11명은 외국인이다.

어린이 2명은 최연소 인질인 생후 10개월 크피르 비바스와 4살 형 아리엘이다. 하마스는 크피르가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며,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진위를 조사 중이다.

7명은 여전히 실종 중이라고 레비 대변인은 덧붙였다.

IDF는 일시 휴전 7일 만, 개전 55일 만인 이날 가자지구 공격을 재개했다.

IDF는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작전 중단을 위반했고, 이에 더해 이스라엘 영토로 발표했다"며, 하마스의 휴전 협상 위반이 공격 재개 배경이라고 말했다.

CNN 등에 따르면 휴전 협정 시한 만료를 약 1시간 앞둔 이날 오전 6시께 가자지구 인근에서 사이렌이 울렸다. 이후 IDF는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을 요격했고, 1시간 후인 오전 7시께 이스라엘 남부에서 또 다른 경보가 울렸다.

하마스가 휴전 조건인 '하루 10명 인질 석방' 충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파기 가능성은 이미 제기된 상태였다. 전날 7차 인질 석방에선 2명과 6명이 두 차례에 걸쳐 가자지구를 빠져나오기도 했다.

공습 재개 3시간 만에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32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발표했다.

양측은 지난달 24일 시작된 7일간 일시 휴전 동안 인질 총 11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210명을 석방했다.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는 이스라엘 공습 재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양측이 휴전을 재개하는 협상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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