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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만삼로 전구간 명예도로 '정암로' 지정

등록 2023.12.03 14: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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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정암 이종훈 선생 업적 되새겨

[광주(경기)=뉴시스] 광주시청

[광주(경기)=뉴시스] 광주시청


[경기광주=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광주시는 곤지암읍 만삼로 전 구간을 '정암 이종훈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명예도로로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가 이번에 지정한 첫 명예도로 명은 ‘정암로’이다. 

명예도로로 지정된 만삼로 일원은 정암 이종훈 선생의 생가가 있던 곳으로 추정된다.

명예도로는 법정도로명과 다르게 실제 주소로는 사용하지 않지만, 지역사회 헌신도와 공익성을 따져 법정 도로명과 병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정한 도로다.

명예도로명은 도로명주소법 제10조에 따라 기업유치,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도로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추가로 부여한다.

현재 전국 89개 지자체에서 217개의 명예도로명을 부여해 관리하고 있다. 경기도내에는 17개가 있다.

정암로 명명은 광복회의 청원을 시가 수용해 이뤄졌다. 광복회는 지난 2월부터 명예도로명 부여를 추진했고 시는 광복회의 제안에 따라 주민 의견수렴과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타기관이 명예도로명 부여를 요청한 경우 해당 기초단체는 공익성을 검토한 뒤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당초 시는 곤지암읍 만삼로 일부구간에 명예도로명을 붙이는 안을 검토했으나 여주시 방면에서 오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홍보효과를 극대화하자는 주민의견에 따라 만삼로 전 구간을 명예도로로 지정했다. 

방세환 시장은 “정암로는 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친 이종훈 선생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시민들에게 자긍심과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매개가 될 것”이라며 “정암로를 지날 때마다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3·1절 기념행사도 정암로 일원에서 3·1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진과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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