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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모드' 의협, 내주 파업 찬반투표…17일 '총궐기대회'

등록 2023.12.04 15:22:17수정 2023.12.04 16: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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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닷새간 총파업 찬반투표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를 비롯한 전국의사대표자 등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의대 정원 확대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임원 연석회의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1.2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를 비롯한 전국의사대표자 등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의대 정원 확대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임원 연석회의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강행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내주 총파업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의협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번 주 용산 대통령실 앞 철야 시위를 시작으로 오는 11일부터 닷새간 총파업 찬반 투표를 하고 17일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위원회 명칭을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범대위)’로 확정했고, 범대위 산하에 투쟁분과(최대집 분과위원장), 조직강화분과(최운창 분과위원장), 홍보분과(백현욱 분과위원장)를 구성했다. 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산하단체 추천을 받아 투쟁분과와 조직강화분과에 실행위원을 추가로 위촉하기로 결정했다.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 찬성표가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바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고, 의료계 투쟁의 강력한 의지를 확인하는 차원이라는 게 의협의 입장이다.

의협은 지난달 26일 의협 회관에서 개최한 전국의사 대표자 및 임원 연석회의에서 집행부 산하에 정부의 의대 정원 방침에 대응하는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고, 의협 제127차 상임이사회에서 ‘의대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의사 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파업 찬반 투표와 별개로 오는 17일에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집회인 의사 총궐기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필수 범대위 위원장은 “범대위는 강경투쟁을 정책 기조로 표방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9.4 의정 합의를 파기하고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범대위를 중심으로 전국 14만 의사들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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