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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영부인 "서방 지원 없으면 죽음 위협 처해"

등록 2023.12.09 23:02:46수정 2023.12.09 23: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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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인터뷰서 "국제사회 지치면 우리 죽게 내버려두는 것"

[워싱턴=AP/뉴시스]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은 9일(현지시간) BBC 인터뷰에서 서방의 지원이 끊기면 우크라이나인들은 죽음의 위협에 처하게 된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사진은 젤렌스카 여사가 지난해 7월20일 미 의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3.12.09.

[워싱턴=AP/뉴시스]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은 9일(현지시간) BBC 인터뷰에서 서방의 지원이 끊기면 우크라이나인들은 죽음의 위협에 처하게 된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사진은 젤렌스카 여사가 지난해 7월20일 미 의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3.12.0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은 서방의 지원이 끊기면 우크라이나인들은 죽음의 위협에 처하게 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9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말 도움이 필요하다"며 "간단히 말해, 우리는 이 상황에 지칠 수 없다. 왜냐하면 지친다면 우리는 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국제사회가 지친다면 우리를 죽게 내버려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열정적인 도움의 의지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징후를 보는 것은 우리에게 큰 상처를 준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우크라이나에 60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는 법안이 미 상원에서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된 가운데 나왔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를 보낼 미국의 재원이 곧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의회는 야당인 공화당의 반대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 공화당은 미국 남부 국경 안보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 전쟁  지원 관련 서방연합의 '린치핀(linchpin)'이라며 미국 정치인들에게 우크라이나 지원안을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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