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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사실은 '독서왕'?…美서 '독서모임' 열풍

등록 2024.03.03 06:15:00수정 2024.03.03 07: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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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중심으로 '북클럽' 문화 유행

[랭커스터=AP/뉴시스] 최근 소셜미디어 이용자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독서 모임(북클럽) 문화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영국 랭커스터의 한 독립 서점. 2024.02.29.

[랭커스터=AP/뉴시스] 최근 소셜미디어 이용자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독서 모임(북클럽) 문화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영국 랭커스터의 한 독립 서점. 2024.02.29.

[서울=뉴시스]최윤영 인턴 기자 = 미국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독서 모임’ 열풍이 불고 있다.
 
미국에서 행사 예매 플랫폼 이벤트브라이트(Eventbrite)에 등록된 2023년 북클럽 관련 행사는 전년 대비 24% 증가했고, 온라인 회의 플랫폼 밋업(Meetup)에서는 10% 증가했다고 지난달 27일(현지시간) CNN과 CBS 등이 보도했다.

CNN은 특히 전설적인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가 운영하는 독서 모임(북클럽) 소식을 공유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주기적으로 책을 선정해 독서 일정을 공유하고 토론회를 개최한다.

CNN은 이 모임에서 참가자들이 식사, 마라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 책에 관해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새로운 장르를 구축하고 만남을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현재 틱톡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화 주제(해시태그)는 ‘독서’를 뜻하는 #BookTalk다. 평소 인기 주제인 차(#CarTalk)와 영화(#MovieTalk)를 앞질렀다.
 
CNN은 ‘독서 열풍’은 엔데믹 후 새로운 만남·경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데 따른 사회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주기적으로 새로운 책을 보내주는 도서 구독 서비스도 등장했다. 도서 구독 서비스 ‘원스 어폰 어 북 클럽’(Once Upon a Book Club) 브랜드 매니저는 “사람들은 더 이상 집에서만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새로운 장소에서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가 북클럽 열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CNN은 이에 종이책 업계, 지역 서점, 도서관 등이 활기를 띠는 등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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