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 오키나와섬에 첫 지대함미사일부대 배치…中 함정 타격 가능

등록 2024.03.22 17:09:49수정 2024.03.22 17:43: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일본 내 6번째 배치…장사정 미사일 배치도 검토

[후나바시=AP/뉴시스]2018년 1월 일본 지바현 북서부 후나바시시에 있는 육상자위대의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 발사대. 2024.03.22.

[후나바시=AP/뉴시스]2018년 1월 일본 지바현 북서부 후나바시시에 있는 육상자위대의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 발사대. 2024.03.22.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방위성이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지대함미사일연대를 새로 발족시켰다고 아사히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키나와 본섬에 적 함정을 타격하기 위한 미사일 부대가 설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지대함미사일연대는 적 함정을 육상에서 요격하는 미사일 부대를 아우르는 상급 부대로 이번이 여섯째다. 올해 말에는 오이타현에 7번째 부대가 출범한다.

이날 지대함 미사일 부대 설치에 대해 아사히는 "활발해지는 중국 함정의 움직임에 맞춘 것"이라며 같은 날 오키나와·요나구니섬의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전자전 부대도 발족했다고 전했다.
 
방위성은 오키나와에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능력)을 담당하는 장사정 미사일 배치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우루마시 부근 오키나와시 오키나와훈련장에서는 장사정 미사일이 보관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급처 지처를 설치하기 위한 계획이 추진된다.    

일본 정부는 12식 지대함 유도탄의 사거리를 늘리고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담당하는 '능력향상형' 미사일도 난세이제도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2식 지대함 유도탄의 사거리를 늘린 '능력향상형'을 올해부터 양산하고 있다. 배치처는 미정이지만, 2025년부터 일선 부대에 배치 예정이다.

이는 방위력의 '남서 시프트' 일환이지만 지역 현지에서는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고 아사히가 전했다. 우루마시 육상자위대 주둔지 앞에서도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지대함미사일부대 배치를 반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