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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이재명 '셰셰' 발언에 "외교만이라도 국익 시각서 봐달라"

등록 2024.03.24 16:20:47수정 2024.03.24 16: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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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은 국경서 멈춰…마음 다급해도 국익훼손 안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당사에서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순번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3.1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당사에서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순번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왜 중국에 집적대나, 그냥 '셰셰'(謝謝·고맙다는 뜻)하면 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외교 문제에서만이라도 정쟁의 시각이 아닌, 국익의 시각에서 바라봐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건·남성욱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는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이재명 대표의 '셰셰 발언'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낀다. 원칙과 자존이 없는 외교는 상대방에게 무시당할 뿐"이라고 짚었다.

이어 "국제사회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다. 더구나 오늘의 글로벌한 세상에서 지구 반대편에 일어나는 일도 우리 민생과 국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그래서 국제사회에서 벌어지는 일에 우리가 침묵하고 오불관언(吾不關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국익을 해칠 뿐"이라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70여년 전 북한의 침략에 직면했을 때 많은 국가들이 참전하고 지원해 오늘에 이른 국가가 아닌가"이라며 "이 대표 얘기대로 그 당시 많은 국가들이 '한국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라는 자세로 일관했다면 오늘날의 번영되고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겠는가"라고도 물었다.

그러면서 "대만해협은 우리 물동량의 40% 이상이 통과하는 곳이다. 또한 이코노미스트지는 대만해협 분쟁발생시 우리나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국가라고 분석한 바 있다"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것은 우리 외교에 있어 주요한 과제"라고 했다.

두 후보는 "'정쟁은 국경에서 멈춘다'라는 말이 있다. 총선을 앞두고 이 대표의 마음이 급한 것은 이해하지만, 국익을 훼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외교 문제에서만이라도 이 대표가 정쟁의 시각이 아닌, 국익의 시각에서 바라봐 주기를 당부한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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