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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미성년 고객 48만 돌파…'삼전·테슬라' 첫 매수

등록 2024.03.27 15:11:46수정 2024.03.27 16: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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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비 14배 증가

키움증권, 미성년 고객 48만 돌파…'삼전·테슬라' 첫 매수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키움증권은 지난달 기준 미성년 고객 수가 48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2020년 이후 주식 인구의 가파른 증가세 속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미성년 고객 수 역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며 "이중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각각 24만명, 8만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이어 "2019년 대비 미성년 전체 고객 수는 약 14배,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보유한 고객 수는 각각 15배, 80배 가량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만 해도 미성년 고객 수가 약 4만명에 불과했지만, 2020년 국내주식 보유 증가와 함께 15만명을 돌파하고 2021년 39만명, 2022년 45만명, 2023년 48만명을 차례로 넘겼다고 설명했다.

2022년 이후 미성년 고객 첫 종목으로 가장 많이 선택 받은 국내주식 순위를 보면,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매년 상위권에 포함됐다. 미국 주식 관련 ETF 이외에는 삼성전자, 카카오, NAVER 등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주들이 미성년자 첫 매수 종목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는 2차전지 섹터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만큼 포스코홀딩스가 2위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띄었다.

미성년 고객이 처음 매수한 해외주식 역시 연도별로 다른 패턴을 보였다. 2022년에는 PROETF ULTRA QQQ(QLD), SPDR S&P500(SPY), INVESCO QQQ TRUST UNIT SER 1(QQQ) 등 ETF 선호가 강했다. 반면 지난해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 코카콜라(KO) 투자 고객이 늘었고, 올해는 인공지능(AI) 이슈가 부각되며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인기 종목으로 떠올랐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난해 4월부터 통합앱 '영웅문 S#'을 통해 비대면 주식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모의 신분증 등 필요 서류 충족할 경우 간편하게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미성년자 생애 최초 비대면 계좌개설 시 '주식 최대 15종목 몽땅드림 이벤트' 등 혜택도 준비돼 있다. 채널 K '투자공부방 스터디-움'을 활용하면 투자 기초 체력을 쌓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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