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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박창호·손준기 '정치탄압·정치행위 중단하라' 기싸움

등록 2024.03.27 15: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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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앞다퉈 기자회견

"현 시장 정치 탄압에 문화재단 이용 말라"

"피감기관 감사 당연한 일…입틀막 정치 말라"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7일 원주문화재단 박창호 대표이사가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탄압에 문화재단을 이용하지 말라"며 손준기 원주시의원에게 경고를 하고 있다. 손 의원은 기자회견 후 바로 브리핑룸으로 들어와 "해명할 사안은 의회에서 하고 입틀막 정치는 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2024.03.27. wonder876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7일 원주문화재단 박창호 대표이사가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탄압에 문화재단을 이용하지 말라"며 손준기 원주시의원에게 경고를 하고 있다. 손 의원은 기자회견 후 바로 브리핑룸으로 들어와 "해명할 사안은 의회에서 하고 입틀막 정치는 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2024.0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손준기 원주시의원은 27일 정치적 탄압과 정치행위를 중단하라며 앞다퉈 기자회견을 하는 등 기싸움을 벌였다.

박창호 대표는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준기 시의원이 정치적으로 원주시장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문화재단을 이용하고 있다"며 "탄압을 계속할 경우 전임 시장과 전임 대표이사들의 불법행위를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손 의원의 의정활동이 초임 의원으로서 열정이라 생각하고 무대응 했지만 지속적인 탄압과 원주문화 말살 행동을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손 의원이 12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원주시장이 바뀐  뒤 '시징직 인수위원회' 위원이었던 자신에게 주홍글씨를 새기고 문화재단 대표이사를 하기에 부적합한 무능력자로 호도하며 정치적 탄압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문화재단 자료를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친분이 있는 직원에게 넘겨 받아 외부에 공개하고 시의회 등에서 문화재단이 ▲대표이사 명패 임명 전 제작 ▲문화재단 정관 개정 ▲에브리씽 관련 특정학교 지정 ▲그림책 페스티벌 예산 낭비 등 허위사실을 지적했다.

올해 3~4월에도 총 9차례에 걸쳐 자료를 요구하는 바람에 문화재단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박창호 대표는 "원주문화재단은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회계부정, 특정인·단체를 위한 특혜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손준기 시의원은 선거철을 앞두고 재단을 향한 정치적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후 손준기 시의원은 브리핑룸으로 들어와 "피감기관인 원주문화재단에 대한 감사는 시의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며 "박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혈세를 낭비해도 건들지 마라'는 입틀막 정치를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의회 회기 중 출석 요청에도 '비상임이사'라는 핑계로 박 대표는 단 한번도 출석하지 않았다"며 "해명할 사안이 있으면 의회에 출석해 하고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는 용기 있는 문화재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7일 손준기 원주시의원이 원주문화재단 박창호 대표이사 기자회견 후 브리핑룸으로 들어와 "해명할 사안은 의회에서 하고 입틀막 정치는 하지 말라"고 반박하고 있다. 앞서 박 대표는 "정치적 탄압에 문화재단을 이용하지 말라"며 손준기 원주시의원에게 경고했다. 2024.03.27. wonder876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7일 손준기 원주시의원이 원주문화재단 박창호 대표이사 기자회견 후 브리핑룸으로 들어와 "해명할 사안은 의회에서 하고 입틀막 정치는 하지 말라"고 반박하고 있다. 앞서 박 대표는 "정치적 탄압에 문화재단을 이용하지 말라"며 손준기 원주시의원에게 경고했다. 2024.0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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