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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선택·집중 통해 내실 다질 것"

등록 2024.03.28 12: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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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롯데지주 주주총회 개최…신동빈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지난해 이어 메타버스, AI 등 롯데그룹 신사업 전시관 설치

[서울=뉴시스)28일 열린 롯데지주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8일 열린 롯데지주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롯데지주가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경영 효율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롯데는 M&A를 통한 사업 확장으로 성장을 이뤄왔다"며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경영 효율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현재 롯데웰푸드·롯데칠성음료·롯데쇼핑·롯데케미칼 등 총 20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도 지난 1월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업 방침을 바꿔 매수 뿐만 아니라 매각도 일부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 회장은 "몇 년 해도 잘 안 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매각해) 다른 회사가 (사업을) 해주는 편이 종업원들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몇 개 정도 매각해 나가겠다"며 부진한 사업은 매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지주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다. 2024.03.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지주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다. 2024.03.28.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5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가지 의안을 승인했다.

롯데지주는 이날 안건 통과로 신 회장을 비롯해 고정욱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신 회장은 2017년부터 롯데지주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현재 이사회에 참여 중인 기업은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칠성음료·롯데케미칼 등이다.

이밖에도 노준형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노 부사장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지난해부터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을 맡고 있다.

사외이사로는 권평오 전 코트라 사장과 이경춘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대표변호사, 김해경 전 KB신용정보 대표이사 사장, 박남규 서울대 경영학 교수를 재선임했다.

한편 롯데지주는 주주들에게 롯데그룹의 신사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신사업 전시관을 설치했다.

전시관은 ▲메타버스 ▲ABC(AI, Big Data, Cloud) ▲모빌리티(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라이프 플랫폼 등 4개 테마로 주총장으로 향하는 롯데월드타워 31층 로비에 꾸며졌다.
[서울=뉴시스] 28일 열린 롯데지주 정기주주총회에 마련된 신사업 전시관을 체험하는 주주 모습(사진=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8일 열린 롯데지주 정기주주총회에 마련된 신사업 전시관을 체험하는 주주 모습(사진=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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