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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군 이란영사관 폭격 비난성명에 반대한 미·영·佛 맹비난

등록 2024.04.08 08:03:46수정 2024.04.08 08: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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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만 방문 "이스라엘의 범죄행위 옹호는 정치적 위선"

이군이 미제 전폭기· 미사일로 폭격했다며 "범죄처벌"선포

[베이루트=AP/뉴시스]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 그는 4월 7일 오만의 무스카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리아주재 이란대사관 폭격에 대한 안보리 성명이 불발된 데 대해 미영불 3국을 비난했다. 2024. 04. 08.

[베이루트=AP/뉴시스]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  그는 4월 7일 오만의 무스카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리아주재 이란대사관 폭격에 대한 안보리 성명이 불발된 데 대해 미영불 3국을 비난했다. 2024. 04. 0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 영국, 프랑스가 시리아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을 비난하는 유엔안보리 성명 채택에 반대한 것에 대해 맹렬히 비난했다.

이란 외무부 발표문을 인용한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압돌라히안 장관은 이 날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예멘 후티정부 대변인 모함메드 압둘-살람과 만난 자리에서 3국의 반대는 이들 나라의 "정치적 위선"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3국은 3일 긴급소집된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이스라엘군의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내 영사관 폭격을 비난하는 러시아 제안의 성명서 채택을 거부했다. 

그 공격으로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의 이슬람혁명수비군(IRGC)의 퇴역 사령관 2명을 포함한 7명의 이란인들과 수 많은 시리아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란 외무장관은 이에 대해 3국이 성명서 채택에 반대한 것은 "그들이 이스라엘의 전쟁범죄와 모험주의를 지지하고 있다는 확증"이라고 비난했다.  또 그로 인해 서아시아 지역의 안보불안과 불안정은 더 넓고 깊어질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스라엘이 공습 당시에 사용한 전투기와 미사일들이 모두 미국제라고 말하고 이란은 앞으로 국제법의 범위내에서 정당한 법적 권리를 행사해 "공격자들을 반드시 색출해서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티 대변인 아불-살람도 최근 이스라엘의 시리아주재 이란 영사관 공격은 "범죄"라면서 후티정부와 예멘 국민은 이란과 연대해서 범죄행위를 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외무장관은  오만정부와 상호 교류증진과 최근의 중동 상황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 7일 대표단을 이끌고 무스카트에 도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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