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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고운사 가운루 보물 지정 예고…"원형 유지 가치 커"

등록 2024.04.10 14:49:16수정 2024.04.10 19: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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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8년 극성·승묵·덕종 스님이 건립

계곡 가로질러 배치한 누각 중 최대 규모

고운사 가운루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운사 가운루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 소재 고운사(孤雲寺) 가운루(駕雲樓)가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 예고됐다.

10일 군에 따르면 의성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누각인 고운사 가운루는 1668년 극성·승묵·덕종 스님이 건립했다.

현재까지 여러차례 수리를 거쳤지만 큰 훼손이나 변형 없이 유지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특히 계곡을 가로질러 배치한 사찰 누각 중 가장 큰 규모의 누각이다.

계곡으로 인한 지형 높낮이 차이를 기둥 높이와 넓은 주칸으로 해결하는 구조 형식 등으로 기존 사찰누각과는 다르게 자연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고운사 가운루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운사 가운루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선 중·후기 유행하던 건축 양식이 잘 남아 있어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는 석조여래좌상, 연수전 등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 고운사 가운루의 보물 승격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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