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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산불 하와이, 이번엔 폭우 쏟아져 '비상'

등록 2024.04.15 17:31:35수정 2024.04.15 18: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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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는 없어…마우이섬도 홍수 주의보

[서울=뉴시스} 하와이 카우아이섬에 폭우가 쏟아져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마우이섬 등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사진=하와이 교통부(Hawaii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와이 카우아이섬에 폭우가 쏟아져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마우이섬 등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사진=하와이 교통부(Hawaii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하와이 카우아이섬에 폭우가 쏟아져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마우이섬 등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14일(현지시각) 하와이주 당국에 따르면 조시 그린 주지사는 지난 11일~12일 카우아이섬에서 발생한 폭우 피해 지원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 오는 22일까지 긴급 구호 활동을 벌인다.

이날 카우아이 지역에는 최대 254㎜의 비가 내렸다.

NWS 호놀룰루 사무소의 기상학자 데릭 브로는 카우아이섬의 공식 관측 지점인 리후에 공항에서 기록된 하루 강수량은 93㎜로, 1996년의 기록을 경신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이번 폭우로 카우아이 내 모든 학교가 수업을 취소했고, 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등 대중교통이 마비됐다. 쿠히오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도 침수로 폐쇄됐다.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지역 폐수 처리장이 범람해 폐수가 유출되는 등의 사고도 있었다.

다만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AP는 비가 자주 쏟아지는 카우아이의 지형 특성상 주민들이 호우에 어느 정도 대비가 돼 있어 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NWS는 15일까지 하와이 전역에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면서 마우이섬에도 홍수 주의보를 내렸다.

하와이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가 잦아지고 있다. 지난해 8월 하와이 마우이섬에서는 건조한 날씨에 허리케인까지 겹치면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 101명이 숨진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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