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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익' 역전

등록 2024.04.17 08:48:23수정 2024.04.17 10: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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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익' 역전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한국의 100대 기업이 대만의 100대 기업에 시가총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전을 당했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한국과 대만 100대 기업의 시총과 실적 추이를 조사한 결과, 한국 100대 기업의 시총은 2013년 말 828조6898억원에서 지난해 말 1565조4222억원으로 88.9%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대만 100대 기업의 시총은 같은 기간 540조9574억원에서 1649조8700억원으로 205% 급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한국 100대 기업은 2013년 88조1953억원에서 지난해 71조6491억원으로 18.8% 줄었다. 같은 기간 대만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36조3947억원에서 86조960억원으로 136.6% 늘었다.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는 "지난 10년간 반도체에서 대만은 도약기인 반면 한국은 정체기에 머물렀다"며 "단적으로 삼성은 사법리스크와 사업재편 지연으로 현상 유지한 반면, TSMC는 전략적 대응과 정부 지원으로 급부상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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