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분장실 몰카' 아이돌 매니저 소속사 WM…"즉시 해고"
[서울=뉴시스] 그래픽. (사진=뉴시스 DB) 2024.04.17. [email protected]
WM엔터테인먼트는 17일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배우분과 소속사 측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WM에 따르면 A씨가 용의선상에 오른 것을 알고 아티스트 동행 업무에 배제했다. 또 A씨가 출입했던 공연장과 직원 숙소 및 사옥 등의 조사를 마쳤다. "추가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경찰 측의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주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철저한 직원 교육 및 아티스트와 직원들에 대한 안전과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더불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측성 내용의 글이나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환희는 지난 9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6층에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을 위해 대기하다 소분장실 내부 소파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공간이 아닌, 배우들이 의상을 갈아입거나 공연 후 샤워를 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김환희는 2015년 뮤지컬 '판타지아'로 데뷔해 '킹키부츠', '렌트' 등에서 활약했다. 내달 19일까지 열리는 '넥스트 투 노멀'에서 나탈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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