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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차관 "'의료개혁특위' 금주 발족…의료계 꼭 참여해 달라"

등록 2024.04.23 14:20:19수정 2024.04.23 15: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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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진료협력병원 168→189개소로 확대 운영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2024.04.22.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2024.04.2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3일 "의료계는 집단행동을 멈추고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금주 발족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꼭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민수 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더 위중한 환자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응급실을 양보해 주시고 계신 국민과 병원을 지키며 격무를 감당하고 계신 현장 의료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번 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해 의료개혁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특위 위원장으로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내정됐다. 정부는 민간위원장을 포함해 6개 부처 정부위원, 20명의 민간위원으로 특위를 구성했다. 다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불참하겠다고 알렸다.

이날 중수본 회의에서는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도 점검했다.

정부는 중증·응급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진료협력 인프라를 확충하고 병원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24일부터 진료협력병원을 기존 168개소에서 189개소로 확대 운영하며 이 중 68개소는 암 진료협력병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22일 상급종합병원 38개소, 공공의료기관 37개소 등 총 75개 의료기관이 신규 채용한 의사 591명, 간호사 878명에 대해 비상진료 신규 채용 국고보조금 92억원을 교부 완료했다. 추가 소요가 발생하면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22일 기준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1922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5.3% 감소했고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3.6% 감소한 8만5105명으로 집계됐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962명으로 전주보다 2.5% 증가했다. 전체 종합병원도 2.3% 늘어난 7224명이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고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기관은 27개소 중 15개소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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