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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 여성 납치해 강도행각…40대 남성 구속송치

등록 2024.04.30 14:27:00수정 2024.04.30 16: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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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강남구 역삼동에서 20대 여성 납치

2100여만원 뜯은 40대 남성 대전서 검거

경찰, 24일 특수강도상해 혐의 구속송치

[서울=뉴시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20대 여성을 납치하고 2000여만원을 빼앗은 4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4일 특수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구속송치 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업무적으로 알던 피해자를 사무실 밖으로 유인한 뒤 강제로 차에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차 안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협박해 2100만원 상당을 강제로 송금하게 한 혐의도 있다.

A씨가 차에서 잠깐 내린 사이 피해자가 스스로 차 밖으로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지만, A씨는 현장에서 사라져 KTX를 타고 부산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18일 오후 8시20분께 대전 소재의 부모 집에서 A씨를 검거했다.

피해자는 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로, A씨는 온라인상에서 피해자의 업무를 도와주던 매니저였으나 피해자와 직접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지선 부장판사는 20일 오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결정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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