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아들·딸보다 낫네…나주 노안농협 농작업 대행 '인력난 해소'

등록 2024.05.01 16:04:24수정 2024.05.01 16:46: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종성 조합장 "영농편익 큰 기여, 농작업 대행 확대 추진"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왼쪽 두 번째)이 30일 나주 노안면 장동리 들녘에서 이뤄진 올해 첫 모내기 행사에 참석에 신영천 노안농협 전무로부터 농작업 대행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노안농협 제공) 2024.05.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왼쪽 두 번째)이 30일 나주 노안면 장동리 들녘에서 이뤄진 올해 첫 모내기 행사에 참석에 신영천 노안농협 전무로부터 농작업 대행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노안농협 제공) 2024.05.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 노안농협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매년 추진하는 '농작업 대행사업'이 고령농업인들 사이에서 대도시로 떠난 아들·딸이 돌아온 것보다 낫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1일 나주 노안농협에 따르면 농작업 대행사업을 통한 올해 첫 기계이앙 모내기가 전날 노안면 장동리 들녘에서 이뤄졌다.

이날 모내기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김종성 노안농협조합장, 신경훈 농협나주시지부장, 조성은 나주시농업기술센터장 등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농작업 대행사업은 65세 이상 고령농과 일정 규모 미만의 농지를 보유한 소규모농가, 여성농업인을 우선해서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젊은 청년들의 탈농촌화 바람에 이어 농촌지역 인구의 고령화·부녀화가 심화하면서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사업 면적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사진 왼쪽부터) 문혜인 나주 노안면장, 신경훈 농협 나주시지부장, 윤병태 나주시장, 김봉옥 노안 돌미나리 연합회 회장 등이 노안면 장동 들녘에서 이뤄진 올해 첫 모내기 행사에 참석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일손을 돕고 있다. (사진=노안농협 제공) 2024.05.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사진 왼쪽부터) 문혜인 나주 노안면장, 신경훈 농협 나주시지부장, 윤병태 나주시장, 김봉옥 노안 돌미나리 연합회 회장 등이 노안면 장동 들녘에서 이뤄진 올해 첫 모내기 행사에 참석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일손을 돕고 있다. (사진=노안농협 제공) 2024.05.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 노안면은 1500㏊에 달하는 넓고 기름진 평야 덕분에 농업이 발달한 곳으로 친환경쌀과 돌미나리 주산지로 유명하다.

이모작 작물인 보리·밀 등을 재배하지 않기 때문에 타 지역 일반 벼 재배단지보다 벼 기계이앙 시기가 약 40일가량 빠르다.

이렇게 일찍 이앙한 조생종 벼는 이른 8월에 수확하고 나면 곧바로 고소득 작물인 미나리 재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노안농협의 농작업 대행은 벼농사 외에도 보리재배, 동계작물, 육묘 생산 등 다양하다.

농가 경영비를 크게 낮춰주는 농기계 은행사업도 인기를 끌고 있다. 노안농협은 광역방제기, 이앙기, 콤바인, 공동방제용 무인헬기, 트랙터, 논두렁 조성기 등을 갖추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농업인들의 농작업을 실비로 지원하고 있다.

김종성 조합장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난 해소를 위해 농협이 선도적으로 앞장서고 조합원 편익 증진을 위해 농작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올 한해도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한 조합원들의 소득 증진을 위해 농협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