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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 "지속적·체계적 건설산업 지원제도 도입 필요"

등록 2024.05.01 20:33:41수정 2024.05.01 21: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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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연구위원 연구보고서 제안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DB)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DB)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연구원은 1일 토지 개발 및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같은 공공 발주 개발에 지역건설기업이 참여하도록 하는 지원방안 등 지역의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주영 연구위원은 연구보고서 '울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타 산업에 비해 취약한 울산지역 건설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건설산업은 지역경제와 경기에 민감하고 타 산업 분야의 기반시설에 투자하는 기간산업이자 주택건설 동향과 연계되며 기능 인력 의존도가 높은 노동집약형산업임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도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지원조례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공공건설 분야에 지역건설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거나 정비사업 참여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더욱 적극적인 활성화 정책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이 연구 결과를 반영해 올해 초 공동주택 등 사업에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하면 공종별 참여 비율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운영규정을 마련해 사업 주체에게 사업성을 확보하면서 지역건설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토지의 개발 및 대규모 SOC 사업 등 공공발주 개발에 지역건설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활동 분야를 미래 신산업 분야와 연계되도록 지원해 경쟁력 확보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아울러 울산의 전통적 제조산업도시 기반을 활용해 건설 분야를 표준화·첨단화·고부가가치화하고 주택 건설과 같은 민간 분야에 지역건설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용적률 등 개발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제안했다.

대형건설기업과 지역건설기업, 지자체, 지역공기업 등 관련 주체가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구축을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연구위원은 "건설산업은 고용효과와 사회간접자본의 확충, 주택·부동산 등 시민 정주환경과 연계성을 고려할 때 중요한 산업 분야"라며 "장기적인 지역경제 상황과 연계돼 있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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