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나토 "러시아, 나토국에 하이브리드 공격 강화…깊이 우려"

등록 2024.05.03 13:35:39수정 2024.05.03 14:32: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영·폴란드·독일 등에 대한 악의적 활동 우려"

"사보타주·폭력·사이버·허위정보 캠페인 등"

[브뤼셀=AP/뉴시스] 지난해 4월 촬영된 사진으로,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 앞에서 나토 회원국들의 국기가 게양돼 있다. 2024.05.03.

[브뤼셀=AP/뉴시스] 지난해 4월 촬영된 사진으로,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 앞에서 나토 회원국들의 국기가 게양돼 있다. 2024.05.03.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서방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2일(현지시각) 러시아가 나토 동맹국에 대한 '하이브리드' 적대 행위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나토 동맹국들은 체코와 에스토니아, 독일,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영국에 영향을 미치는 적대적 국가 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다수의 개인이 수사·기소당한 것을 포함해 최근 동맹국 영토에서 발생한 악의적인 활동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나토는 "이러한 사건은 러시아가 대리인을 통해 유럽-대서양 지역에서 계속 벌이고 있는 활동 강화 캠페인의 일환"이라면서 이런 활동엔 "사보타주와 폭력, 사이버 및 전자 간섭, 허위 정보 캠페인, 기타 하이브리드 작전이 포함된다"고 비판했다.

나토는 아울러 "피해를 입은 동맹국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강조했다.

나토는 "이에 대해 우리는 개별적으로, 그리고 집단적으로 대응하고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면서 "그런 활동이나 공격을 억제하고 방어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나토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러시아의 행동을 규탄하며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러시아의 행동은 (나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는 것을 방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