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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투로 동점, 포일로 역전…LG, SSG 잡고 3연패 탈출

등록 2024.05.08 21: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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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위 SSG에 1게임 차 추격

LG 트윈스 선수들. (사진=L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 트윈스 선수들. (사진=L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가 3연패를 탈출했다.

LG는 8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8-5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를 벗어난 공동 5위 LG(19승 2무 18패)는 4위 SSG(20승 1무 17패)와 격차를 1게임으로 좁혔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가 5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구원진이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역전승 발판을 놨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우찬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SSG 마운드는 사사구 9개를 허용하며 자멸했다. 선발 투수 오원석이 5이닝 3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2패(2승)째를 떠안았다.

먼저 흐름을 가져간 쪽은 SSG다.

1회초 선두 최지훈의 볼넷과 박성한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켈리의 7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스리런 아치(시즌 6호)를 터뜨렸다.

LG는 0-3으로 뒤진 1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문성주가 좌전 안타를 때려낸 뒤 2루 도루로 득점권에 안착하자 김현수가 좌전 적시타를 쳤다.

3-1로 앞서가던 SSG는 5회초 2점을 추가했다.

선두 조형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간 뒤 최지훈이 우전 안타로 타선을 이었다. 박성한의 번트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최정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1-5로 끌려가던 LG는 5회말 단숨에 4점을 쓸어 담고 균형을 맞췄다.

오지환, 구본혁이 오원석에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고, 홍창기는 볼넷을 얻어 냈다.

안타 하나 없이 베이스를 가득 채운 가운데 문성주가 1사 만루에서 오원석의 2구째 직구를 때려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문성주는 상대 폭투로 홈을 밟아 5-5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2사 3루 상황 LG 문성주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4.03.2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2사 3루 상황 LG 문성주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4.03.27. [email protected]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LG는 6회말 역전까지 성공했다.

선두 문보경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김범석이 바뀐 투수 이로운에 좌전 안타를 쳤다. 김범석은 2루까지 노리다 태그 아웃됐지만 LG 타선은 식지 않았다.

1사 3루에서 오지환이 볼넷을 얻은 뒤 도루로 2루를 밟았다. 1사 2, 3루에서 SSG 포수 조형우의 패스트볼(포일)로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을 밟아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박동원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얻어냈다.

LG는 7-5로 앞선 7회 2사 만루에서 김범석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태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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