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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최정, 한중일 페어바둑 우승…환상의 호흡

등록 2024.05.08 22: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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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환-최정 페어는 8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제8회 루양배 한중일 삼국 바둑 명인 페어전 결승에서 중국의 리쉬안하오-리허에 122수 백 불계승을 거뒀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2024.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환-최정 페어는 8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제8회 루양배 한중일 삼국 바둑 명인 페어전 결승에서 중국의 리쉬안하오-리허에 122수 백 불계승을 거뒀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2024.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박정환 9단과 최정 9단이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세계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박정환-최정 페어는 8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제8회 루양배 한중일 삼국 바둑 명인 페어전 결승에서 중국의 리쉬안하오-리허에 122수 백 불계승을 거뒀다.

박정환-최정 페어는 중국의 남녀 랭킹 2위가 한 팀을 꾸린 양딩신-저우훙위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중국의 커제-위즈잉에게도 승리를 거머쥐며 결승에 진출했다.

두 사람의 호흡은 결승에서 더 빛을 발했다. 리쉬안하오-리허 팀에게 별다른 위기 없이 완승을 거뒀다.
[서울=뉴시스] 박정환 9단(사진 가운데), 최정 9단(오른쪽). (사진=한국기원 제공) 2024.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환 9단(사진 가운데), 최정 9단(오른쪽). (사진=한국기원 제공) 2024.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정환 9단은 "원래 페어 대국 두는 것을 좋아해 연습도 많이 했다. 페어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둔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 9단은 "지금까지 페어 대회 중에서 이렇게 강한 선수들이 참가했던 건 처음 같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잘 둘 수 있었다"고 했다.

박정환·최정은 2017·2018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또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함께 출전한 이창호·박지은 페어는 8강전 첫 경기에서 리쉬안하오·리허에게 패해 탈락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중국의 대회 3연패 저지에 성공했다. 그동안 7차례 열린 루양배에서는 주최국 중국이 통산 여섯 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5회 대회에서 조한승·최정 페어가 한차례 우승한 바 있다.

제8회 루양배 한중일 삼국 바둑 명인 페어전의 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8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만 위안(약 2800만원)이다. 3~4위는 12만 위안(약 2200만원), 5~8위에겐 10만 위안(약 1900만원)씩이 주어졌다.
[서울=뉴시스] 박정환-최정 페어는 8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제8회 루양배 한중일 삼국 바둑 명인 페어전 결승에서 중국의 리쉬안하오-리허에 122수 백 불계승을 거뒀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2024.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환-최정 페어는 8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제8회 루양배 한중일 삼국 바둑 명인 페어전 결승에서 중국의 리쉬안하오-리허에 122수 백 불계승을 거뒀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2024.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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