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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판정에 뿔난 투헬 뮌헨 감독 "배신처럼 느껴져"

등록 2024.05.09 09: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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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감독도 판정 아쉬움 토로했지만

"우리가 경기를 잘한 것"이라며 응수

[마드리드=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 2024.05.08.

[마드리드=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 2024.05.08.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전에서 나온 심판 판정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뮌헨은 9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과의 '2023~2024시즌 UCL' 4강 2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지난 1일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던 뮌헨은 이날 패배로 합계 스코어 3-4를 기록하며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뮌헨은 후반 13분에 나온 알폰소 데이비스의 선제골로 리드했으나, 후반 43분과 후반 46분에 나온 호셀루의 연속골로 패배했다.

뮌헨에게도 만회골 기회가 있었다.

후반 추가 시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토마스 뮐러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를 수비수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슈팅으로 레알 골망을 흔들었으나, 직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투헬 감독은 경기 후 'TNT 스포츠'를 통해 "배신당한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BBC' 역시 "오프사이드가 아닐 수 있으며, VAR(비디오판독시스템) 확인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VAR 확인이 없었던 건) 매우 나쁜 결정이었고 규칙에 어긋나는 판단"이라며 "주심과 부심의 참담한 결정이 나왔다"고 불만을 전했다.
[마드리드=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선수들이 8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은 후 환호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셀루의 멀티 골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1,2차전 합계 4-3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우승을 다툰다. 2024.05.09.

[마드리드=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선수들이 8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은 후 환호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셀루의 멀티 골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1,2차전 합계 4-3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우승을 다툰다. 2024.05.09.


레알을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후반 28분 나초 페르난데스의 동점골 취소 상황을 언급했다. 당시 나초는 뮌헨의 조슈아 키미히와 경합 과정에서 반칙했다는 판정으로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그들이 불평한다면, 우리는 나초의 득점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며 레알 역시 판정으로 피해를 봤다고 시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경기를 잘했고, 우리가 기회를 만든 것이다. 우리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었다"며 결과를 만들어낸 레알 선수단을 칭찬했다.

한편 뮌헨을 꺾은 레알은 내달 2일 오전 4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을 꺾은 도르트문트(독일)와 UCL 결승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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