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지지' 김도영, KBO 3~4월 월간 MVP 선정
2위 SSG 최정에 큰 격차로 앞서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초 1사 1, 2루 상황 KIA 김도영이 3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4.04.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도영이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3~4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김도영은 기자단과 팬 투표에서 모두 압도적인 득표로 총점 15.16점의 2위 최정(SSG 랜더스)을 제치고 영예를 안했다. 기자단은 총 30표 중 23표(76.7%), 팬은 44만8880표 중 23만6767표(52.7%)를 얻어 총점 64.71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개막 후 약 한 달간 31경기에 출장해 44안타(3위), 10홈런(공동 3위), 29득점(2위)을 기록했다. 또한 장타율 0.638(2위), 26타점(공동 4위) 등 타격 지표 전반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KIA의 선두 질주에 기여했다.
데뷔 3년차인 김도영은 무서운 타격감을 보이며 2024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4월9일 광주 홈 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5타수 4안타를 기록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안타를 치며 19경기 연속 안타로 4월을 마무리했다. 5월1일까지 2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 무사 1루 상황 KIA 김도영이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4.04.17. [email protected]
또한 4월21일 광주에서 열린 NC 전에서 도루를 추가하며 월간 10도루를 달성했고, 뒤이어 25일 고척 키움 전에서 홈런을 치며 4월 10홈런을 완성해 KBO 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KIA 소속 선수가 월간 MVP를 수상한 것은 지난 2022년 7월 이창진 이후 약 2년만이다.
김도영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모교인 광주동성중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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