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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추경호·송석준 원내대표 3파전…"민생 위한 협치" 한목소리

등록 2024.05.09 15:12:10수정 2024.05.09 19: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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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원 구성 중요…상생의 정치 할 것"

추경호 "사즉생 각오, 민생·정책대결 승리"

이종배 "치밀한 협상 경험…무적의 부대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4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이종배(왼쪽부터), 추경호, 송석준 후보가 합동토론회를 하고 있다. 2024.05.0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4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이종배(왼쪽부터), 추경호, 송석준 후보가 합동토론회를 하고 있다.  2024.05.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은진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서 맞붙은 이종배(4선·충북 충주)·추경호(3선·대구 달성)·송석준(3선·경기 이천) 의원이 9일 22대 국회 여소야대 정국을 앞두고 여야 협치와 건강한 당정 관계 설정 등을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열었다.
 
첫 모두발언자로 나선 송석준 의원은 "거대 야당을 상대하는 상황에서 상생의 정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윤석열 정부를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개혁 입법과 국정과제 수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소년가장으로서 학업과 영농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저는 해냈다. 아무리 어려워도 피하지 않았다"며 "공직 생활을 하면서도 많은 갈등 과제를 해결했다"고 했다.

아울러 "초대 원내대표로서 중요한 건 원 구성"이라며 "중요한 핵심 국회직을 적극적으로 많이 따오겠다. 이 모든 것을 위해 당의 구심력 확보를 위한 당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종배(왼쪽부터), 추경호, 송석준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에서 손을 맞잡고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5.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종배(왼쪽부터), 추경호, 송석준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에서 손을 맞잡고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5.08. [email protected]


추경호 의원은 "현재 당이 직면한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 192석의 거대 야당이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독선적 국회 운영을 예고하고 있다"며 "누군가는 주저 없이 독배의 잔을 들어야 하기에 사즉생의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원내 전략의 최우선 목표를 국민을 향한 민생·정책대결의 승리로 삼겠다"며 "여야가 끊임없이 대화하고 협상하며 협치하는 게 의회정치의 본연이다. 예결위원회, 기재위원회, 운영위원회 간사와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많은 여야 협상을 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당리당략에 치우친 부당한 정치공세에는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에 강하게 맞서겠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당정체계를 구축하겠다. 현장 민심과 의원 총의를 가감 없이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이종배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는 연습이나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치밀한 대야 협상 경험과 전략이 필요하다"며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가진 당의 일꾼으로서 변혁의 시기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회 예결위원장과 상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하면서 수없는 협상을 통해 필요한 예산과 정책을 반영한 경험이 있다"며 "중도 확장성을 가진 충청권 최다선 의원으로서, 보수·중도·진보가 삼분된 충북 충주에서 5번의 선거를 내리 이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작지만 강력한 무적의 부대로 만들고자 한다"며 "초선 의원님들의 성공적인 국회 안착을 돕겠다. 계파와 인맥에 얽매이지 않고 전문성을 감안해 당직을 배분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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