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대백화점,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1.6%↓ "면세점·지누스 부진"

등록 2024.05.09 16:4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종합) 매출, 9517억원…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

당기순이익 708억원…지난해 1분기 대비 1.8% 상승

[서울=뉴시스]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서울=뉴시스]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현대백화점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한 성적표를 받았다. 면세점과 가구 사업의 성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하락한 실적을 받아들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 68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6% 하락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9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0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8% 상승했다.

백화점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매출은 5936억원, 영업이익 103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8.3% 증가했다.

영패션, 스포츠, 명품 카테고리에서 매출 호조세를 보인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면세점은 1분기 매출 240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6% 하락했으나, 영업손실은 157억원에서 52억원으로 개선됐다.

인천공항면세점 오픈과 개별 여행 관광객 증가 등으로 적자 폭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구·매트리스 전문 기업 지누스는 지난해 매출 1522억원을 기록, 33.5%가 하락했고, 영업손실은 191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누스는 고객사들의 기존 재고 소진에 따른 신제품 출고 지연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매트리스 압축 포장 기술 고도화 및 주력 상품 교체가 이뤄지는  2분기부터는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